Logitech G9X 자가 수리 실패기

2년 전에 직구로 로지텍 G9X 레이저 마우스(콜옵 에디션)를 2개 구매했다. 

2년간 사무실과 집에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해 왔는데 마우스계의 광우병

증상이라 불리는 더블클릭 현상이 집에서 사용하는 마우스에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로지텍 마우스는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한번만 클릭해도 더블클릭이

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데 고가의 마우스임에도 이 문제는 피할 수 없나보다.

문제의 원인은 내부 옴론 스위치. 이게 중국제와 일본제가 있는데 들은 풍월로는 

옴론재팬 스위치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라고 한다(그러나 여지껏 로지텍 마우스

중에 옴론재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은 보지를 못했다).

예전에 미니옵 마우스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두세트와 옴론재팬 스위치를 

구매해서 직접 수리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자가수리에 도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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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자가 수리 실패.

고장났던 마우스에서는 양쪽 스위치 교체 후 양 클릭이 모두 먹통이 되었고, 

다른 1대의 마우스(고장나지 않았지만 오기가 생겨서 수리에 도전)는 우클릭 먹통, 

좌클릭은 인식하나 케이스 결합시 스위치가 눌러지지 않았다.

실패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G9X 마우스 동판이 굉장히 예민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처음 수리에 도전했던 마우스는 동판 구멍의 동그랑 링까지 빠져 버렸다.

결국 사설수리 업체에 의뢰해 수리를 받아 다행히 현재는 2개 모두 정상 작동 중이다.

사설수리 업체분 말로는 G9X는 옴론재팬 스위치로 교체할 경우 간섭이 생겨서 사용이

불가하다고 한다. 

결국 2개 모두 다시 옴론차이나 스위치로 교체. 이번에 얼마나 갈 것인지...

참고로 수리의뢰한 사설수리 업체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PC119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jbskysej

개당 15,000원의 수리비가 소요되었다.